부안해경, 해양 영웅 자긍심 고취를 위한 '마린세이버'제도 신설

최규현 기자l승인2021.04.20l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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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해양에서 주요이슈 사건에 공적이 있는 경찰관 및 민간인 대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마린세이버(Marine Saver)” 제도를 마련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경찰 중에서 부안해경이 최초로 시행하는 마린세이버는 “해양의 구조자”라는 뜻으로, 해양에서 구조, 방제, 검거 등 주요이슈 사건에 자기 몸을 던져 다른 사람을 살린 구조자, 해양오염 사고로부터 해양환경을 지킨자, 해양 자원 보호을 위한 불법 어업 검거 유공이 있는자 등을 선정하고 이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2010년 12월 23일 전남 신안군 만재도 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에서 타고 있던 15명의 승선원 전원을 한파와 강풍이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극적 구조한 목포해경서 3009함의 “크리스마스 연휴의 기적” 2014년 2월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로 다량의 기름이 유출된 사고에서 해양경찰 2명이 기름이 쏟아지는 선박의 구멍을 막기 위해 4시간 동안이나 로프에 매달려 사투려 벌려 해양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킨 “부산원유 유출사고” 등 다양한 해양 재난에서의 마린세이버 사례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공적자의 개인적 특진이나 표창만 있을 뿐 물적 보존자료가 없어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가진 기록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부안해경은 관내 해상에서 긴박한 해양재난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영웅, 해양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킨 영웅, 불법 어업으로부터 해상 자원을 지킨 영웅 등 우리 바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마린세이버를 선정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당시 사용된 장비, 자료를 부안해경 역사관에 전시, 구조나 검거사례를 공유하여 마린세이버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기부여를 할 계획이다.

부안해경은 ‘주요이슈 사건에 공적이 있는 자’를 추천을 통한 선발 위원회를 거쳐 마린세이버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안해양 관계자는 “우리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며 “이번 마린세이버제도는 해양경찰관과 민간인 누구나 포함되며 숨은 영웅을 찾아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례를 공유하여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규현 기자  cky78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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