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5월 말 미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1월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으로, 멈춰선 북미. 남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해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등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순방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정부의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4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통화에서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와 반도체 공급망 확충 등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의 날짜와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양국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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