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생강골공원에 설치할 실버놀이터를 함께 만들어갈 실버디자인단을 모집한다.

15일 완주군은 실버놀이터 조성 과정에 수요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실버디자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실버디자인단은 국민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공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서비스 및 정책을 설계하는 정부혁신 방식으로, 정책 수요자인 시니어 및 시니어 가족, 조손 등과 담당 공무원, 노인행동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총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민 대상 모집 인원은 10명 이내로 관내 지역에서 2021년 5월부터 8월까지 10회 가량의 대면 만남(필요시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니어 및 시니어 가족 혹은 시니어 정책 관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통상 시니어나 고령층을 65세 이상으로 특정하지만 완주군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요자중심 서비스 및 정책개발 취지를 위해 나이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일정 및 참여 동기를 고려해 5월 초부터 최종 선발 인원을 시작으로 꾸려질 실버디자인단은 실버놀이터에 설치될 시설물에 대한 선호도는 물론 추후 활용안에 대해 ‘건강 측면’과 ‘문화 측면’으로 나누고 관찰과 면담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건강 측면에는 고령 특성을 고려한 시설물 활용 매뉴얼과 간단한 놀이도구를 개발하는 활동이, 문화 측면으로는 장기적 활용을 고려해 고령층 네트워킹을 북돋을 수 있는 신체 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등 여가활동 연계 체험프로그램을 랩(lab)시설물 안에서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하는 활동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총 4~5개월간의 프로젝트로 수요자의 숨겨진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관찰, 심층 집단 면담,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실버디자인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내 희망자는 웹포스터에 안내되어있는 QR코드에 접속한 후 공지되는 내용을 기입하거나 본청,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실버디자인단의 활동 결과물이 반영된 실버놀이터는 2021년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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