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특수가연물 저장·취급장소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특수가연물’이란 면화류, 석탄, 종이부스러기, 나무껍질 등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길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는 물품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2월 19일에는 전주시 완산구 한 폐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저장기준을 위반한 채 저장하고 있던 특수가연물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북소방은 유사 화재를 예방하고자 지난 3월 한 달간 도내 14개 시·군 123개 장소에서 특수가연물을 저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한편, 오는 5월까지 대상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특수가연물의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안전 컨설팅 등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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