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민주당 당권 레이스··· 전북, 최고위원 출마 않기로

전북 출신 홍영표 당권 출사표 “문정부 성공·정권 재창출 약속” 김형민 기자l승인2021.04.14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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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참패 이후 고강도 당 쇄신을 이끌고, 내년 대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송영길(5선)·우원식(4선)·홍영표 의원(4선) 의원은 14일부터 이틀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을 한다.

다만, 당 대표와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전북출신의원들이 수차례 비공식 논의를 벌인 결과,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해 다소 아쉬움을 주고 있다.

먼저, 당 대표 후보 가운데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북 고창 출신의 홍영표 의원이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홍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저 홍영표는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세 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킬 것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질 것 ▲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을 치를 것 등 세 가지다.

홍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포용국가의 길을 열었고 K-방역과 재난지원금으로 코로나19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켰다. 전국민보험제도, 문재인 케어 등 21대 국회에 와서도 많은 개혁 입법들과 민생과제들을 처리해냈다"며 "그러나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단없는 개혁’을 시사한 것으로 친문 선명성을 강조해 강성 친문 당원의 표심을 가져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과 우 의원은 15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재 송 의원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까지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 의원은 코로나19 영업손실 보상의 소급 적용 및 검찰개혁을 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의 당권 경쟁을 범친문과 86그룹의 대결구도로 보고 있다.

홍 의원의 경우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문재인정부의 핵심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당내 운동권 그룹인 86그룹의 멤버로 이번 출마가 두 번째 당권 도전이다. 송 의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해찬 전 대표, 김진표 의원과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우 의원은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 등에 소속돼 있으며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대표을 역임하며 범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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