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불붙은 경쟁'··· 전북 몫 챙겨야

전북 출신 홍영표-송영길-우원식 당 대 표선거 3파전 구도 예상 속 모두 친문계 민심 수습 한계 지적 김형민 기자l승인2021.04.13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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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재보선에서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쇄신론이 부는 가운데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그리고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화 되고 있다.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재보선 패배 이후 격랑에 휩싸인 당을 추스르고 성난 민심을 달래야 한다.

또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막중한 책임도 떠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3일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 따르면, 14, 15일 양일간에 걸쳐 당사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각 후보들은 후보등록신청서 등 구비해야할 서류와 함께 예비경선 기탁금 500만원을 내게 된다. 15일 오후 6시 예비후보 등록 종료 후에는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당 대표 선거에는 5선의 송영길 의원, 그리고 4선의 전북 고창출신의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을 기점으로 당권주자들은 속속 출마선언을 이어간다. 홍 의원은 '친문 핵심 멤버'로 분류되고 송영길, 우원식 범친문이나 친문 방계로 분류된다.

다만 선거 패배 뒤 당과 민심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 후보 모두 이 같은 차별화된 리더십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대표와 함께 진행되는 최고위원 선거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서삼석 의원 등 재선급 이상 5-6명의 의원들이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출신 중에서도 과연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느냐가 관심사인 것 .

이와 관련, 재선의 김윤덕(전주갑)의원은 이날 도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고위원 선출에 전북 재선의원 가운데 최소 1명은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지난 전대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한병도 의원이 적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도내 전북의 재선급(김윤덕.김성주.안호영.한병도)의원 가운데에서는 이날 현재까지는 뚜렷하게 출마 의사가 있는 의원이 없는 것으로 전재져 다소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편, 원내대표 경선은 4선 윤호중 의원과 3선 박완주 의원이 등록을 마쳐 양자구도로 펼쳐지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15일 2차 토론회를 거친 뒤 16일 선출한다.

친문 핵심인 윤 의원은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무총장이었다. 재·보선 패배와 맞물려 친문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반면, 박 의원은 당내 의원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 출신으로 고 김근태계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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