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문제로 후배를 폭행해 살해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감금·특수폭행치사 혐의로 A씨(27)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전주의 한 모텔에 후배인 B씨(26)를 가두고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사업에 3500만원을 투자했지만, B씨가 이 돈을 가로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알고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함께 모텔에 있었던 2명은 아직 검찰에 넘기지 않고, 추가적으로 범행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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