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자리에 나무를 심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76회 식목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 장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1~5호기가 있던 곳이다. 현재는 발전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해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산림청장으로부터 ‘30년간 30억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하는 도시숲 조성 계획을 보고받고, 어린이들과 ‘참고 견뎌냄’이라는 꽃말을 가진 회양목을 심었다.

문 대통령은 “나무심기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 탄소 중립화 대책으로 필요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때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것”이라고 범국민적 나무 심기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역시 기후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며 “더 많은 나무를 심어 탄소 중립 목표를 이루고,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도 줄여 미래세대도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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