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결과 여권 대선구도 '출렁'··· 정 총리 출마 초읽기

민주당 대선주자들 판세 촉각 모두 패한다면 이낙연 치명타 김형민 기자l승인2021.04.04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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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판세가 여권에게는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재보선 이후 당 내 대선 경쟁이 불 붙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여권의 대선주자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물론 저마다 복잡한 셈법속에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

4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각종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볼 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밀리면서 2곳 모두 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선거 결과에 따라 내상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 우세하다.

먼저, 가장 치명타가 예상되는 후보는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다. 직전 당 대표에다 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패한다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데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다.

나아가 이번 재보선은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이른바 성관련 비위에 휘말려 치러지게 됐는데, 이 위원장은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무공천'한다는 당헌.당규 등을 개정하면서 까지 공천을 강행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여권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이 지사는 이번 재보선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거 이후 다가올 당내 후폭풍의 영향권 안에 위치해 있다.

자칫, 차기 대선까지 정권심판론이 이어질 경우 이 지사 역시 크게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 야권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면서 당내에서 꿈틀 거리는 제3후보 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동안 제 3후보로 거론되던 정세균 총리가 이달중 총리직 사퇴 이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키워갈 것으로 보이면서 여권의 대선 구도가 크게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당내에서는 제 3후보에 대한 갈증이 여전한 만큼, 정 총리가 사퇴 후 출마를 공식화 한다면 지지율 또한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살펴보면, 정 총리는 정치권과 내각에서 '덕을 갖춘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대표적 통합론자이기도 한 정 총리는 급하게 돌아가는 정치판에서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며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애칭도 얻고 있다.

기업인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산업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내며 국가 운영을 위한 '스펙'을 차고 넘치게 갖추었다.

또한, 이른바 '코로나 총리'로서 지난 1년간 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도 점수를 쌓고 있으며,. 최근엔 ‘단호한 지도자’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범 친노.친문계로 분류되는 정 총리는 최근들어 상당수 친문 인사의 지지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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