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권도전 '무게추'··· 후속 개각인사도 초미관심

재보선 후 이달중 물러날 듯 청, 지난달부터 후임 물색 중...장관급인사로는 김종회.김관영 전 의원 거론 김형민 기자l승인2021.04.01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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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이후 개각인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의 거취에 모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말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만큼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정 총리가 이번 재보선이 끝난 뒤 여의도로 복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올해 1월과 지난달 초 정 총리의 대권도전을 놓고, 정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시점을 놓고 서로 교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맞물려 총리직을 비롯한 5∼6개 부처의 후속 장관급 개각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복수의 전북출신 정치인 입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1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가 재보선 이후 물러날 시점과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하고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럴 경우 그 시점은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이 되는 셈이다.

현재 정 총리는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당내 SK(정세균)계 세력과 함께 호남의 맹주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팬클럽인 우정(友丁)특공대도 정 총리의 대선 스케줄에 맞춰 행동 반경을 전국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정 총리가 자유인이 될 경우 총리라는 제한적인 현 상황에서 벗어나 지지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선 출마 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거취 문제는 대통령과 상의 하는 게 순리 일 것이다”고 전제 한 뒤 “아마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면서 대권도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청와대는 정 총리 후임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중순부터 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도 새 총리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영호남 화합에 무게가 실린다면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던 대구 출신의 김부겸 전 의원이, 여성 총리 발탁에 무게가 실린다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하마평에 있고, 대북 소통과 국회와의 원만한 관계를 생각한다면 박지원 국정원장의 발탁도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당에서는 대선을 대비해 지역균형 차원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강력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는 확실시되고 있고,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마지막 개각인사에 전북 등 호남 출신 구 야권 인사들의 입각 가능성도 비교적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내년 대선의 필승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 이른바 ‘호남 단일대오’가 절실하고,  나아가 ‘탕평인사’ 차원에서라도 전직 야당의원들을 전격적으로 입각 시켜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후임 농림부 장관으로는 대표적 농업통이자 지난 20대 당시 야당 농림축산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큰 성과를 올린 김종회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산업부 장관으로는 경제부처의 경험과 재선의 경륜을 갖춘 김관영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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