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 공감 ‘유학생에 관심 갖자’

오피니언l승인2021.03.30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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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어느 덧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얀마 사태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국민, 광주 시민들에게는 현재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사태들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1980년대 5.18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해 그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국민들의 처절한 행동과 이를 억압하기 위한 폭력적 탄압이 닮아서일 것이다. 군부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평화시위에 나서는 국민들의 모습도 우리의 과거에 투영되는 듯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유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 외화 송금 제한으로 본국 가족들로부터 지원되던 학비와 생활비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국의 사태 속에서 ‘과연 학업을 지속해야 하나’ 등의 심적 타격도 심각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더욱이 쿠데타로 인한 폭력 진압이 장기화될수록 유학생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에서 유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니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을 보낸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하고 지원방안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군부 쿠데타에 대항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자생단체 등과 연대해 모금운동에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달 중순께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9명을 만나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전주시의회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군부의 폭압에 짓밟힌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며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1960년 4·19혁명,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 등 우리나라는 그동안 어떤 탄압과 희생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점을 공감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투쟁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본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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