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에 있어서 맛있는 음식, 멋진 풍경, 재미난 즐길 거리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은 다들 같을 것이다. 그럴 땐 기념품가게 구경만큼 재밌는 것이 없겠다. 특히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인 전주의 ‘전주한옥마을’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에서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예쁜 기념품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봄기운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판매관을 찾아가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남쪽을 유유히 흐르는 ‘전주천’을 찾게 된다. 전주한옥마을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따뜻한 기운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가볍게 전주천변길을 거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다.

전주8경에 속해있는 ‘청연루’는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팔각지붕의 한옥 누각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주시민들에겐 ‘힐링’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청연루에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천의 풍경은 놓쳐서는 안 될 관광코스이다.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남천교’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는데 현재의 남천교는 2009년 옛 지도상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으로, 기록상으로는 조선 영조~정조 재위시절인 1753년과 1791년에 각각 유실이 됐다는 기록과 재완공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남천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살펴보고 다리위에 있는 ‘남천교개건비’도 만나볼 수 있다.

남천교를 건너 한옥마을로 넘어오면 귀여운 선물포장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의 외관을 하고 있는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판매관이 나타난다. 주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96-1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명절연휴 중 명절 당일에만 휴무한다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누가 기념품가게 아니랄까봐 판매관은 내부로 들어가기 전부터 눈길이 가는 부분이 많다. 남녀노소 누가봐도 멋진 기념품들이 한가득일 것 같다는 느낌이 판매관 외부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지는데 한국적인 토속이미지가 강한 모형들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사로잡을만하다.
판매관 측면으로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판매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잘 들어온다. 특히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앵커시설’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는데 한옥마을은 물론 전라북도에 대한 다양한 관광 및 안내책자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한 판매관 상품 둘러보기
판매관에는 전라북도의 이미지에 부합해 가장 좋은 것, 가장 멋진 것, 가장 주고 싶은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100선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제품에 들기 위한 절차도 매우 까다롭다. 해마다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선정되면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 인증마크가 부여되는 것이다.

인증마크를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판로를 찾아주고 컨설팅 자문과 홍보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소상공인은 살리고 전라북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 되는 만큼 까다로운 절차로 선정되다보니 상품들에 더 신뢰가 갈 수 있을 것이다. 식품, 공산품,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구성 상품이 많은 것이 새로운데 내 것 챙기다 부모님 또 지인들의 것까지 챙기다보면 두 손이 모자랄 정도이다.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수상작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눈이 가는 것 같다.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판매관에서는 정식 홈페이지(http://jbgiftshop.co.kr/shop)도 운영하고 있다. 어떤 장인정신 가득한 제품들이 100선에 선정돼 있는지부터 어떤 종류의 기념품들이 어떤 가격대로 형성돼 있는지 사전에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대량구매 및 사전 카달로그 신청도 가능하다./김대연기자·red@/자료제공= 전북도청 전북의 재발견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