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병원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16일부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북도는 15일 화이자 백신이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해동된 백신이 냉장상태(2~8℃)를 유지해 전북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3개소로 직접 운송된다고 밝혔다.

도에 배송될 백신 물량은 167vial(1002회 접종분)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인 전북대병원 32vial(192회 접종분)은 15일 배송됐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 91vial(546회 접종분), 남원의료원 44vial(264회 접종분)은 16일에 배송된다.

배송이 완료되면 16일부터 의료인력 996명을 대상으로 병원별 자체 접종을 실시, 오는 19일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190명, 군산의료원 432명, 남원의료원 264명, 원광대병원 110명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의 경우 화이자 백신 최소 배송 단위(120명 이상)로 직접 배송이 어려워 인근 군산의료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순창요양병원은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접종대상자 93명이 지난 9일 화이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은 "화이자 백신이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차질없이 예방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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