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도민들과 기업들을 위해 현장 행정을 펼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는 지난 12일 최훈 행정부지사는 정읍 예방접종센터 예정지를,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김제 중소기업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훈 행정부지사
최훈 행정부지사가 코로나19 정읍 예방접종센터 예정지인 실내체육관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집단면역형성을 위해 대규모 접종을 추진하는 접종센터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부지사는 이날 정읍시, 경찰청, 소방청 관계자 등과 함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정읍실내체육관의 입·출구 분리 여부, 자가 발전시설, 냉난방시설, 환기 시설 구비 여부 등 접종센터 설치기준 충족 여부와 전력공급, 소방설비, 질서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합동점검뿐만 아니라 사전 모의훈련, 앞서 설치된 전주화산체육관 견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14개 시군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지사는 "백신접종도 현장이 답이다"며 "꼼꼼한 준비로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접종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부지사는 정읍시 첨단과학산업지내 농축산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첨단방사선연구소 육종연구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김제지역 중소기업 두원메디텍과 다복솔식품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의 우수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공정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두원메디텍은 의료기기 전문기업이자 전북 선도기업으로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용 주사기 납품 업체로 선정돼 오는 7월 말까지 27억 원 상당의 주사기 2750만 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다복솔식품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회원사로 최근 공장을 확장 이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원메디텍 서효석 대표는 '생산 인력 부족 애로사항'을, 고운주 다복솔식품 대표는 'HACCP 인증 절차 서류 간소화'를 건의했다.

우 부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노력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도내에서 성장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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