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021년 악취 제로화를 목표로 청정부안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악취발생 원인별로 분류해 3회에 걸쳐 부안군, 축산농가, 악취배출사업장 대표자, 환경기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저감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악취배출사업장 대표자 및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악취저감을 위한 악취방지시설의 시설개선 등을 조속히 실시하도록 유도했다.

 

또 악취발생 원인을 폐수, 대기, 폐기물 등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해 악취로 인한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축사농가를 대상으로 부숙도 검사 의무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미완숙된 퇴비·액비의 살포와 관련해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숙도 검사를 받아 완숙된 액비와 퇴비를 배출하도록 했으며 액비와 퇴비 살포 시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 규정 따라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규제가 미약한 악취방지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악취가 근절될 때까지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실제 군은 지난해 사업장 및 축산시설 233개소를 점검해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 7개소에 대해 과징금 및 형사처벌 등의 조치를 했으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등 관련법 위반농가 13개소를 적발해 과태료 및 형사처벌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군은 올해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47개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자동분사시설 설치사업 26억 3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대상농가에 추진방향 및 저감시설 설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축산폐수의 배출로 인한 새만금 수질오염 개선 및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농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가축분뇨를 적법하게 처리하는 등 악취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으며 축산 악취민원 발생 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검사를 의뢰해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하게 행정조치할 방침임을 알렸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악취 제로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영향으로 악취의 조기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악취관리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규제를 할 방침으로 악취 발생을 사전에 조치해 군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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