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항공대대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황영석 부의장(김제1)은 1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총 최대사거리가 2.5km에 달해 항공운항 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기 때문에 돌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km 이상 떨어져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접경지역인 김제·익산시와 충분한 협의절차도 없이 당초 국방부가 최적지로 선택한 화전동을 밀치고 그 경계선인 도도동 일대에 이전하려는 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국방사업을 전주시 편의대로 쥐락펴락함으로써 국방행정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이번 사안을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특정 시·군의 이기적인 행정으로 인해 타 시·군민의 재산권과 거주권 등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하는 전주시의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