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25일 문화체육관광국, 전북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정책질의를 가졌다.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정린 의원(남원1)은 한국형뉴딜과 전북형뉴딜 발표에 따른 문화체육관광국의 뉴딜사업 발굴 전략이 모호하고 구체적인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모호한 개념과 전략으로 뉴딜사업을 말할 것이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완수 의원(임실)은 지난해 지역축제가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축제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지역축제에도 분명히 변화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축제와 관련, 시군이나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도내 관광버스 업계의 경기침체 극복 방안으로 통학버스 임차비를 선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한 정책질의에서 “도내 관광업계와 관광버스 업계는 아무런 일거리가 없는 상황으로 그나마 학교 통학버스 임차가 유일하다”면서 “현재 계약방식상 운행일수 기준 매달 정산해 임차비를 지급하는 방식을 변경해 선금형식으로 계약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 경제극복 차원에서 계약금액의 약 18%를 신청하는 업체에 한해서 지급한 바 있다. 올해 전북교육청은 공립 192개 학교에서 216대, 공사립 특수학교 9개교에서 21대의 통학버스를 임차할 예정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통학버스 임차비로 약 115억8000만원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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