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전국 생중계 방송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에 놓인 시계는 기후위기 시각 9시47분을 가리키고 있다. 201210/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파리협정 체결 5주년 기념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조속히 상향해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엔과 영국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올해 안해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달성하는 비전을 마련했고, 탄소중립 선언 비전 선포로 온 국민이 실천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부문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로 녹색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2030년 국가결정기여(NDC)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해 연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 목표로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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