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는 등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신선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11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6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비로는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주부들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활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품목은 휴대전화료(23.3%), 쌀(6.5%), 커피(9.2%), 부추(37.2%), 스낵과자(2.7%), 햄및베이컨(2.8%), 사과(1.1%), 양파(4.9%), 온라인콘텐츠이용료(1.2%), 주스(2.8%), 식용유(9.1%), 영화관람료(2.2%), 삼겹살(외식)(0.7%), 설렁탕(1.8%), 돼지갈비(외식)(0.7%) 등이었다.
하락한 품목은 배추(-53.3%), 돼지고기(-8.0%), 귤(-28.3%), 무(-42.4%), 토마토(-11.6%), 휘발유(-1.1%), 공동주택관리비(-1.2%), 시금치(-35.9%), 풋고추(-26.8%), 경유(-1.3%), 호박(-26.8%), 상추(-23.6%), 햄버거(-5.3%), 피자(-4.3%), 수박(-7.5%), 버섯(-9.9%), 파(-6.5%), 오이(-15.2%) 등이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0.5%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높은 16.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신선어개류가 전년동월비  5.5% 상승했고, 신선채소류는 전월비 18.6%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비 7.1% 상승했으며, 신선과실류의 경우 전월비 8.2% 하락했음에도 전년동월비 36.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통신(14.2%), 기타상품 및 서비스(0.2%), 의류 및 신발(0.1%)부문은 상승했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5%), 오락 및 문화(-1.4%)부문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8.8%)가 여전히 강세이고, 기타상품 및 서비스(1.9%), 보건(1.7%)부문이 상승했으며, ,교통(-6.1%), 교육(-2.6%), 통신(-1.7%)부문이 하락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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