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절반 이상이 주거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주덕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건수는 모두 1,358건으로,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7명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71건(5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요인 263건(19%), 기계적요인 137건(10%), 미상 82건(6%) 순이었다.
이 화재로 37명(사망 11, 부상 26)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단독주택 14명, 공동주택 6명의 피해가 발생해 주거공간에서 절반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5월 16일에는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주인 A씨(62)가 얼굴과 양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이날 팔복동 주택에서 난 불로 B씨(99세)와 C씨(57세)가 전신화상을 입기도 했다.
윤병헌 서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거주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화재”라며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고, 담배꽁초 취급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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