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마당창극 전용극장이 들어선다.8일 준주시에 따르면 국비 1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 전주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을 이달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마당창극 전용극장은 264석의 관람석을 갖춘 680㎡(205평) 규모다. 이곳에는 무대, 조명·음향 등 공연 장치는 물론 공연진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연습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담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그간 마당창극 공연진들은 전용 공연장이 없어 한벽문화관 야외마당을 사용해왔으나, 전통혼례 등 기타 행사와 겹치는 경우 연습과 공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관람석의 높이 단차가 없어 관객들의 시야 확보에도 불편했다.서배원 시 문화정책과장은 “마당창극 운영진 등과의 한옥보전위원회 심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로,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마당창극이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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