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온라인부터 시작된 가운데, 해당 카드사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카드사에게 지나친 마케팅 자제를 권고하면서 국민들이 지원포인트를 사용하면서 실질적으로 얻는 혜택은 그다지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중앙회는 신협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시 사용액 및 잔액이 실시간으로 문자 발송되며, 해당 카드의 사용액이 전월 실적 및 카드 상품에 탑재된 캐쉬백 서비스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통장과 무관하게 여러 장의 신협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 신청한 카드가 아니더라도 세대주 명의의 다른 카드가 있다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의에 주력했다.

신한카드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거래에 대해 포인트 적립을 비롯해 제휴카드 할인 등 기존의 카드서비스를 그대로 적용, 전월 실적 기준에도 포함해주기로 했다.

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채널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부문화 독려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된 재난지원금을 활용한 마케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더 큰 혜택을 바랐던 소비자들은 다소 아쉬운 혜택 내에서만 재난지원금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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