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자유무역지역 기업입주 100%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긴밀한 공조를 구축하고 타깃기업 발굴과 유치 유력기업이 실제투자가 이어지도록 공격적인 마켓 팅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제자유무역지역 의미

김제자유무역지역은 2009년 1월 농업 중심이었던 김제시가 산업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치밀한 전략과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타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고의 노력으로 유치한 특별 산업단지다.

현재 자유무역지역은 2010년 착공을 시작으로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완공하여 총 30개 외국인투자기업과 수출기업이 가동 중에 있으며 350여명(’20.1월 기준)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주요기업으로는 ㈜구보다, ㈜CIEF, ㈜카셈, ㈜알룩스 등 22개사가 자가부지에, ㈜소리소, ㈜VDM 메탈즈, ㈜천조기술연구원 등 8개사가 표준공장에 입주해 있다.

-앞으로 투자가치와 성장 잠재력

자유무역지역은 김제시가 새만금과 연계한 동북아 경제중심 허브로의 부상이라는 큰 구상을 가지고 국내외 유수 외투기업 및 해외 수출기업을 중점 유치하여 새만금 배후도시 김제에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를 건설하려는 목표로 추진되었다.

동북아 한중일 트라이앵글(삼각구조) 중심에 위치한 천혜의 지리적 이점을 가진 김제자유무역지역은 인근 군산항은 물론 현재 정부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과는 20분 소요의 근접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중국과 수출 물류에 있어 최상의 조건을 자랑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2024년 완공목표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호남KTX 고속철도, 새만금신공항(2028년 완공) 등 뛰어난 육로와 항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투자여건도 수입물품 관세 면제나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혜택은 물론 법인세·소득세 50%감면, 취득세·재산세 75% 감면 등 김제자유무역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2020년 3월에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재 지정되어 타 시군 산업단지 대비 월등한 보조금 혜택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투자현황과 기업유치 과제

2015년 완공 이후로 김제지평선산업단지는 5년간 김제시의 부단한 기업유치 노력으로 현재 89.7%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반산업용지와 자유무역지역을 구분 용지별 분석에 따르면 자유무역지역은 현재 56.4% 입주율로 일반산업용지 입주율 83.0%에 비해 분양이 조금 더딘 실정으로 자유무역지역 조기분양 완료를 목표로 한 기업유치가 시급한 과제다.

그러나 김제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적극적인 투자기업 발굴과 유치 활동으로 지난해 11월 시작으로 ㈜그린바이오팜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 후 내년에 현 입주부지 바로 인근 16,078㎡ 부지에 투자액 350억 원을 들여 공장 동을 증설하려는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어 지역인력 200여명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1월 국내외 굴지 자동차사 볼보, 현대, 기아 등에 국내 납품과 수출을 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미국 유명 자동차사와의 수출계약 물량 급증에 따라 ㈜알룩스와 3,300㎡ 규모의 공장 동을 증설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023년까지 단계별로 인근 부지에 투자를 이끌어내 외국인투자기업 2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투자유치 전개 계획

현재 자유무역지역에 ㈜호원정공, ㈜석경에이티, KNM 등 투자가 유력한 3개 업체가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이 외투기업 3개사를 집중 유치기업 리스트로 정하고 그 중 가장 투자가 유력한 특장차 제조업체 ㈜호원정공을 찾아 3개 기관 합동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기업이 당면한 투자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여 현재는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이르면 4월 중순에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바이오 전기·전자 나노소재 부품을 제조하는 ㈜석경에이티와 전기자동차를 생산 중국 외투기업 KNM은 김제시와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가장 공을 들여 유치하려는 기업으로 현재 자유무역지역 내 66,000㎡ 규모의 투자 계획이 있어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이르면 5~6월경 중국 본사를 직접 찾아 기업이 실제 투자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김제=최창용기자.ccy@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