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전주發 '재난기본소득' 이 이젠 대세로 잡아가고 있다. 전주형 재난소득지원 도입 이후 전주시에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는가 하면, 인터넷 포털 지식백과에도 등재될 정도다.
앞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모범사례로 언급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도입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전주시에 이어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는 지자체도?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강원도의 경우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도민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시 역시 118만 여가구에 30~50만원의 재난 긴급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전국에서?전화 및 직접 찾아와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문의를 하고 있고, 일부 단체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는 게 전주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기본소득이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등재됐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그간 ‘기본소득’의 기본개념만 소개했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위협받고 있는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도입된 전주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짐에 따라 신개념의 시사상식으로 실렸다.
네이버는 17일 지식백과(저자 pmg 지식엔진연구소, 제공처 박문각) 시사상식사전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의 개념을 설명하고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을 재난 발생 시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기본소득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분명하게 정리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의 타격이 속출하면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둘러싼 논의가 분분해진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3월 1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의 핵심은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회적연대일 것”이라며 “전주가 처음 도전한 재난기본소득이 들불처럼 퍼져나가 위기에 처한 시민들에게 희망의 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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