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직원들의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주 발전을 이끌 시정 핵심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민선7기 시정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그간 관행적으로 행해온 단순 업무와 비효율적인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는 ‘업무 다이어트(Work Diet)’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업무 다이어트는 시청 직원들의 업무 추진 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아 없애고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10% 업무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오는 2월 말까지 업무 다이어트 대상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비효율적인 개인 업무 직원별 1건씩 발굴하고, 불필요한 조직문화나 제도 개선사항 등 부서별 대상과제도 2건씩 발굴키로 했다.

또한 시는 전체 행정조직의 업무 진단을 실시, 그간 통용돼온 불합리한 공직관행과 비효율적인 낭비성 업무 등도 일원화하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실무협의회와 전주시 시책일몰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과제를 확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 군살 빼기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행정력 대비 성과가 적은 업무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 등을 찾아내 개선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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