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시민의 숲 1963’이 시민들의 잇따른 후원과 관심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에 조성되는 ‘시민의 숲 1963’ 헌수 후원금을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민헌수 19호 주인공이 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후원했다.

최강성 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은 “직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인 후원금이 시민들을 위한 숲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후원된 성금 등을 통해 지난 1963년 도민과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시민의 숲 1963’이라는 이름으로 1963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재생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종합경기장 내 행복한 가게를 시작으로 종합경기장 건설 당시 공사현장 감독자인 임양원 씨, 전주시화훼인연합회,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박종윤 전주시체육회장과 13개 회원단체 임원 등이 후원에 동참해 ‘시민의 숲1963’ 조성에 힘을 실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시민의 추억을 갖고 있는 종합경기장 부지가 시민들의 힘으로 생태와 예술의 가치가 느껴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헌수금을 후원해준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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