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동장 이기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소상인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건물주와 임차인의 상생 협력의 결실이 맺어져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외출을 꺼려하는 분위기로 손님이 끊긴 음식점 세입자의 마음을 헤아려,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 하기로 한 덕진구 건지2길 13-6(금암동) 건물주 강순자씨와 세입자 송화식당의 미담사례다.

건물주 강순자씨는 현재 금암2동 통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환경정화, 경로당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위의 귀감이 되어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 가져온 경기침체로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본인이 소유한 상가의 임대료를 10% 인하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그동안 강순자씨는 임차인이 남편 사업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8년간의 임대기간 내내 단 한번도 임대료 인상 없이 세입자를 베려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에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강순자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소상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저의 작은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섭 금암2동장은 “매일 관내 건물주를 만나며 소상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동참해 주시기를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금암2동을 대표하는 통장님께서 가장 먼저 통큰 결정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 사례가 마중물이 되어서 전주시 전역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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