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서학동(동장 노미숙)은 희망나눔봉사대가 관내 장애인 가구를 찾아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희망나눔봉사대 30여명의 회원들은 도배·장판교체, 주방 창문 교체, 화장실 타일작업 및 문턱제거, 대문 도색 등 집수리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생활하고 있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주민센터가 봉사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수혜를 받은 세대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화장실 이용이 편해지게 됐다”면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희망나눔봉사대는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집수리 재료를 구입하고, 다양한 주택 리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15년간 110여 가구의 집수리 봉사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노미숙 동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지역 봉사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어려운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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