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늘리기 위해 도심 가로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로변 8곳에 가로정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기린대로(금암광장-교보빌딩 800m), 모악로, 태진로, 아중로, 동부대로, 반룡로, 효자로, 효문여중 옆 완충녹지 등 8곳이다.

가로정원은 도로변에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두고, 보행 공간과 도로변 유휴공간에 수목과 화초를 식재하는 휴게 공간을 의미한다.

현재 설계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가로정원이 조성되는 경우 다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효과, 폭염 등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 적응전략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도심녹화운동에도 앞장서 전주시를 천만그루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