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을 위해 휴장한 덕진수영장이 3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전주시설공단은 2월 3일 오전 6시부터 덕진수영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시설 노후로 인한 이용객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8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시설 개선공사를 벌였다.

이번 공사를 통해 경영풀 노후 배관과 샤워실 타일 등을 교체하고 저수조 등의 주요설비를 수선했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의 입수 편의를 위한 계단을 새로 만들고, 수영장 내부 바닥 난방 시설을 교체했으며, 피크시간 혼잡방지를 위해 여자 탈의실 내 파우더룸을 조성하는 등 이용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탈의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감시탑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으며, 내부 도색을 새로 하는 등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공단은 또 친환경 수영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약품이 아닌 전기 분해 방식으로 수질을 관리하는 친환경 소금물 전기 분해 살균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덕진수영장은 1994년 준공했으며 2011년 재개장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표 생활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성환 이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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