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도내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1로 전월(103.1)보다 4.0p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4.2로 전월보다 3.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소비자들의 생활형편전망(99→99)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현재생활형편(93→95)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또한,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역시 각각 전월대비 2.0p와 4.0p 가량 증가하면서 도민들의 얼었던 소비심리가 녹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또한 현재경기판단(77→83)및 향후경기전망(89→96) 모두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도민들은 전북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낙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취업기회전망(89→94)과 금리수준전망(90→96) 역시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116→108)은 전월보다 8p 하락했지만, 물가수준전망(126→128) 및 임금수준전망(119→120)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전인 9일부터 21일까지의 조사결과여서 다음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도리어 움츠러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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