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 앞둬

- 쉴랜드 인근 치유테마공원 조성으로 움직임 바빠

- 투자선도지구내 어린이 놀이터, 유기농산업복합센터 등도 조성

- 순창읍 중앙로, 지중화사업으로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변모

 

순창군은 지난해 밤재터널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대상 선정과 사업규모 확대, 순창읍 중앙로 지중화사업 시행, 순창사랑상품권 발행액 30억 돌파, 강천산 야간개장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이면 전국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순창 향토회관에서 무료로 군민들에게 선보이며,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해 문화예술이 숨쉬는 순창건설에 앞장섰다.

올해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오는 3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외에도 강천산 인근 수 체험센터 건립, 관광호텔 조성, 동굴형 체험관 등도 완공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순창의 미래 먹거리인 발효분야의 전초기지가 될 투자선도지구 조성, 중앙로 야간경관조명 사업 등 순창의 큰 변화를 가져올 다양한 사업들이 존재한다.

민선 7기 세 번째 해를 맞이한 순창군이 올 한해 어떠한 군정을 펼쳐 나갈지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사업에 집중

지난해 밤재터널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규모 확장 등 군민 숙원사업을 해결한 순창군이 이번에 관광객 500만명 달성에 교두보가 될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에 집중한다.

이 사업은 황숙주 순창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장산부터 강천산, 고추장민속마을, 지리산까지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현재 왕복 2차선에서 4차선까지 확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그동안 군이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21~`25)에 선 순위 반영되도록 국토부, 기재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노력한 결과 최근 1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며,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밤재터널 개설사업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 또한 1차사업 반영에 머무르지 않고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투자선도지구 조성

투자선도지구조성사업은 1,13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순창을 대표하는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인근 대규모 부지에 현재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와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이 착공 소식을 알리며, 투자선도지구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군은 미래 먹거리인 발효분야의 산업기반과 관광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투자선도지구를 조성하며, 미래 순창 100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 지구내에 13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어린이실내놀이터, 월드푸드사이언스관, 발효테라피센터, 미생물뮤지엄, 전통누룩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발효분야 산업화 기반시설의 방점을 찍을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2,400평)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용역사를 선정,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한 개발 프로젝트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은 물론 건강장수 고장답게 힐링을 모티브로 조성한 쉴랜드, 발효분야를 관광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조성중인 발효테마파크까지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여기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쉴랜드내 구절초 동산과 사계광장까지 준공을 마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쉴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천산 인근 팔덕지 수변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을 투입해 관광호텔 조성과 수상레져시설 조성 등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들이 속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순창 온천수를 활용한 수(水) 체험센터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체류형 관광객 늘리기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 공사가 한창인 채계산 출렁다리가 올 상반기에 정식 개통을 시작하면, 강천산과 수(水) 체험센터, 발효테마파크, 채계산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순창만의 관광로드가 완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 순창읍의 얼굴 중앙로, 전선 지중화로 대변화 예고

순창읍 중앙로는 순창을 찾는 외부인들이 순창 IC을 통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순창의 관문이다. 순창군민들 또한 은행, 통신사 등 주요 관공서와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도로공사가 인도 포장과 함께 6차선 확장포장공사 마무리시점에 접어들며, 앞으로 변화될 모습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3월이면 현재 어지럽게 놓여있던 전선들도 모두 지하에 매립될 예정이다.

특히 기대할 만한 것은 전선이 모두 지하에 매립하는 시점 그 이후다. 군은 여기에 화려한 조명을 더해 밤에 더욱 빛나는 문화거리로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군은 중앙로의 양쪽 상가건물을 이용한 간접조명 설치, 양쪽 인도변 주목나무 화단을 이용한 트리거리 조성, 기주 조명을 설치할 계획을 내비쳤다. 조명설치가 완료되면, 군은 한 달에 한 번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거리 문화공연도 선보이며, 도로에서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럽형 명품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프랑스 개선문, 에펠탑처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문도 설치할 예정이다.

 

▲ 농민과 청년들의 경제활동 활발히 이끈다

순창을 이끌 청년농업인들의 창업공간 마련을 위한 팹랩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팹랩 플랫폼은 지역 내외 청년들의 창업공간을 활용할 농업형 제작실험실 조성이 주요내용으로, 지난해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취업 맞춤형 인력교육으로 취.창업과 관련된 직업교육훈련시 일반인은 1과목당 최고 100만원, 중·고등학생은 최고 5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만 49세이하 창업인에게는 최고 2천만원까지 보조해준다.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소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스제조업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관내 기업에 대해서는 인건비를 지원하며,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관내 취업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에도 노력한다. 올 상반기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성한 행복주택에 입주가 시작된다. 주변시세의 6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낮춰 관내 거주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 황숙주 군수 인터뷰

존경하는 순창군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순창군의 사자성어는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한다`라는 뜻인 ‘선우후락(先憂後樂)’이라고 정했습니다.

올 한해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뜻을 새겨 근심스러운 일이 생기면 먼저 나서서 해결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군민이 먼저 즐거울 수 있도록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가 출범한지 어느 덧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올해도 3대 군정비전인 인구 4만명, 예산 5천억, 관광객 5백만명 달성을 위해 6대 역점분야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전국 어디에도 내놔도 뒤지지 않는 일등 순창군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순창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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