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은 설을 맞아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정창림 전북청장 등 우정청 전 직원은 설 소포우편물이 폭주하는 13일 전주우편집중국에서 밤늦게까지 설 소포우편물 특별소통 지원에 나섰다.
전북우정청에 따르면 이번 기간 중 우체국쇼핑과 설 선물 등 전북지역 소포우편물의 일일 최대 처리물량은 평소보다 2배 많은 11만 건에 달하고, 총 124만 건의 소포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정창림 청장은 "우리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선물택배의 폭주가 예상되는 만큼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객의 소중한 우편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소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설 우편물 완벽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전북우정청은 17일부터 29일까지는 생물 등 부패성이 있는 소포우편물의 접수가 제한되며, 20일 최대물량 접수시 집배원 안전배달준수로 배달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우체국택배 이용고객은 이 시기를 피해 접수해 줄 것과 수취인 부재 시를 대비해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택배업계도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제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13일부터 명절 비상근무를 시작했으며, 각 업체는 연휴 이후 쌓인 온라인 쇼핑 물량 처리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수기 체제를 이어간다.
이달 가장 많은 물량이 예상되는 20일과 28일, 전국 1일 최대 1,400만 상자의 택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택배업계는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량 증가로 명절 이후에도 물량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은 식품 등 까다로운 환경이 요구되는 신선식품의 배송일을 참고해 주문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