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은 빙상경기장과 화산체육관을 찾은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화산체육공원에 ‘놀이길’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놀이길은 바닥에 여러 가지 도형과 미로, 숫자 등을 그려 넣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놀이시설로 사방치기와 미로, 과녁, 제자리 멀리뛰기, 알파벳+숫자 찾기, 가위바위보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못이나 철근, 볼트 등 날카로운 물체가 없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공공시설 미화사업의 일환으로 놀이길을 조성했다. 어린이의 놀 권리를 확대하는 한편 유휴 공간에 미적인 요소를 가미해 환경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놀이길이 단순히 놀이시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 역할도 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전성환 이사장은 “아이들은 놀이길에서 신나게 바깥놀이를 즐기고, 가족들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놀이길 옆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추억을 쌓는 등 놀이길이 전주시민에게 작은 추억을 만드는 스토리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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