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금강산 내 상봉 시설을 수리하기 위한 시설 개보수단이 9일 방북했다.

오미희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22명의 개보수단은 이날 오전 9시경 동해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이동했다.

시설 개보수단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가 파견되는 8월15일 전까지 관련 시설들에 대한 전반적인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29일 시설점검단은 상봉 시설을 살핀 결과 전반적인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은 현재 상봉 대상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으며, 다음달 4일 상봉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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