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은 누구인가

송하진 당선자는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행정의 달인’이자 ‘전북통’으로 불린다. 1980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전북도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교부세 과장, 지방분권추진단장,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민선 4, 5기 전주시장을 역임했고 민선 6기 전북도지사로 당선됐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 7기 전북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행정가로서 현장경험뿐 아니라 이론적 토대도 갖췄다.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원전으로 2006년에 출간한 ‘정책 성공과 실패의 대위법’(김영평 고려대 교수 공저)은 2010년 한국정책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전북 몫 찾기 혼신

송하진 당선자는 민선6기 도지사로서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해냈다. 송 당선자는 전북의 친구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북몫 찾기에 혼신의 힘을 쏟으며 중앙정부 전북인사가 대거 발탁됐고 예산과 정책 등에 있어서도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성과를 내고 있다.

무주 세계태권도대회에서는 북측 태권도 선수단 초청을 통한 성공적인 태권도 외교를 펼치는 등 오랫동안 단절됐던 남북교류의 신호탄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주춧돌 역할을 해냈다.

채무 1780억원을 조기 상환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송하진표 재정혁신을 통해 외부채무 제로시대를 열었다. 또한 국가 예산 5년 연속 6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국가예산 6조5685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전국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도입과 농업인 소득 4년 연속 증가, 삼락농정 농산시책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 등 삼락농정을 통해 전북농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국 최초 탄소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소재기업 유치, 탄소소재법 제정, 메가탄소밸리 구축사업 추진, 항공우주 분야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 추진 등 전북을 대한민국 천년먹거리 탄소산업의 중추로 키워나가고 있다.

-가족관계 및 취미 등

송 당선자는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이다. 전주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호남제일문의 현판이 송성용 선생의 글씨다. 조부는 전북 김제 출신의 유학자 유재(裕齋) 송기면 선생이다. 송 당선자의 큰형인 송하철은 관선 전주시장과 전북도 부지사를 지냈다. 작은 형 송하경은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을 역임했고, 셋째 형은 고려대 문과대학장을 지낸 송하춘이다.

송 당선자도 묵향 가득한 집안 내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취미로 즐기는 서예는 수준급이고 <모악에 머물다>, <느티나무는 힘이 세다> 등 두 권의 시집을 내기도 했다. 오경진 여사와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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