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문동신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군산시장 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후보의 독주체제 속에 무소속 서동석 후보의 추격이 펼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군산시장 선거의 경우,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따른 날선 지역 여론이 주목되는 곳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군산과 관련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군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0%가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후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서동석 후보는 15.6%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평화당 박종서 후보 10.2%, 바른미래당 진희완 후보 6.7%, 자유한국당 이근열 후보 1.4%, 무소속 김용경 후보 0.6%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16.1%, ‘모름·무응답’은 8.4%였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 중 42.9%가 강임준 후보를 지지했고, 서동석 후보 14.2%, 박종서 후보 11.6%, 진희완 후보 8.4%, 이근열 후보 1.6%, 김용경 후보 1.3% 순 이었다.
여성은 강 후보 39.0%, 서 후보 16.9%, 박 후보 8.7%, 진 후보 4.9%, 이 후보 1.3% 등의 지지를 보냈다.
강 후보는 20대(19~29세) 46.5%, 30대 39.1%, 40대 47.7%, 50대 41.2%, 60대 이상 34.1% 등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 후보는 60대 이상 24.4%, 50대 17.6% 40대 15.9% 등의 지지를 기록했다.
이어 강 후보는 군산시 모든 지역(광역 1~4 선거구)에서 1위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1 선거구(옥구읍·옥산면·회현면·옥도면·옥서면·해신동·소룡동·미성동)의 경우 47.0%(2선거구 35.4%, 3선거구 43.8%, 4선구 38.2%)의 지지를 얻어냈다.
반면, 서 후보는 군산 4선거구(신풍동 나운1·2·3동)에서 17.9%, 3선거구(월명동·삼학동·중앙동·흥남동·수송동) 16.6%, 2선거구(임피면·서수면·대아면·개정면·성산면·나포면·조촌동·경암동·구암동·개정동) 15.5%, 1선거구 10.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군산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 29%(RDD), 무선 71%(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7.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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