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5월 말까지 삼례와 고산에 으뜸택시 승강장을 신설한다.

군은 30일 삼례와 고산에 으뜸택시 승강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편의 증진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삼례의 경우, 삼례공용터미널과 농협 사이에 있는 천일약국 앞에 승강장 표지판을 설치했고, 대기실은 약국 안에 마련했다.

고산 으뜸택시 승강장은 이용객 및 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고산터미널 남문약국 옆에 설치했다.

삼례터미널과 고산터미널은 삼례읍 7개 마을 및 고산면, 운주면, 화산면, 경천면 12개 마을 주민들이 으뜸택시를 타기 위해 모이는 장소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이곳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으뜸택시를 타려고 길거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어왔지만, 이번 승강장 설치로 인해 대기실 안에서 으뜸택시를 편안히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인도 및 도로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사유지라서 승강장 부지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례 천일약국과 고산터미널 대표의 배려로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으뜸택시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설문 및 조사 등을 통해 으뜸택시 승강장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향후 추가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완주군 으뜸택시는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9개 읍면,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주민이 500원만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교통수단이다.

행자부 우수정책 사례에 선정되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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