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늘어난 안개로 인해 아침 출근길이 예사롭지 않다.

요즘 같은 봄의 초입에는 일교차가 커져 안개로 인한 새벽시간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 강이나 호수 주변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개는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 추돌사고나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비나 눈이 내리는 날보다 시야확보가 어려워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치사율 도한 두 배 이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이러한 시실을 인식하지 못해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안개 낀 날 교통사고 예방 요령을 안내해보고자 한다.

안개가 낀 날은 평소보다 속도를 절반 이하로 중이고 차간 거리도 두 배 이상 유지를 해야 한다. 특히 안개등이나 비상등을 켜고 자신의 차량 위치와 존재를 상대방 운전자에게 확인시켜주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같은 날씨에는 보행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도로를 가로지르는 보행자가 있어서 그렇다. 여기에 운전자들은 1차선 주행보다는 갓길로 서행 운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할 것이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자칫 중앙선을 침범해 대형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서이다. 이와 함께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에는 창문을 조금 열고 바깥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차량의 경적이나 주위 소리에 신경을 써 주는 것도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이유는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상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침과 새벽시간대 운전자들이 안개 낀 도로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사고 예방 요령을 숙지해 안전 운전에 신경을 더 써야할 시기이다./군산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위 김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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