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시험장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배부가 시작됐다.

9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부산 동·서부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올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배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10일 오전 문답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문제지 배부는 수능 시험 전날인 오는 11일까지 각 시험지구에 옮겨진 뒤, 시험 당일인 12일에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전북에서는 6개 시험지구 62개교 수능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지며 응시자는 재학생 1만8227명, 졸업생 2771명, 검정고시 응시자 305명 등 총 2만1303명이다.

한편 모든 수험생은 11일 오전 11시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생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개인 수험표를 교부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이 시험을 보게 될 시험장을 직접 찾아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 시험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시험 당일인 12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국어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이더라도 시간에 맞춰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이와 함께 휴대폰, MP3 등 전자기기, 잔여시간과 시각 표시 이외의 장치가 부착된 시계 등 시험장 반입금지물품도 알아둬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워치 등의 통신기기 반입과 소지에 대해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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