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농업회사법인 청맥(주)(대표 김재주) 및 우석대학교(교수 오석흥)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비만·항스트레스 효능 검증 및 고부가 제품 3건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통곡물 수제쿠키, 프리미엄 슬로우밀, 가바 힐미 등 제품은 저가의 농업부산물인 미강과 맥강을 원료로 사용했고, 발효 특화기술을 접목시켜 가바(GABA)와 오르니틴(Ornithine)의 기능성 성분을 극대화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가바와 오르니틴은 비만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돼 미국, 일본 등에서는 기능성 식품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강과 맥강은 대표적인 농업부산물로 국내 생산량이 연간 43만 톤과 6만2,000톤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부산물들은 일부가 사료 또는 퇴비로 활용되고 있을 뿐, 대부분 폐기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미강과 맥강에 유용 유산균을 접종해 가바와 오르니틴의 함량을 100g 당 1,200mg 까지 극대화시키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고함량 가바와 오르니틴 제품을 대상으로 전임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실험동물의 체중 및 부고환 지방함량의 감소 효능 및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가 자극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혈중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됨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과 제품 3건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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