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어르신 위한 흙집 마을사랑방 건축

완주군이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인 한국흙건축학교(학장 김순웅)와 손잡고 지역 내 마을에 순수 흙집 형태의 마을 사랑방을 지어준다.

군은 한국흙건축학교의 교육생 및 졸업생의 현장 실습 및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지역주민에게는 건강에 좋은 흙집에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을 사랑방 지어주기’ 행사를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11~12평 규모인 마을사랑방(흙집)은 흙다짐 및 타설, 흙미장 및 페인트, 이중심벽, 간편구들 등 흙건축 중요 요소에 입각해 지어지며, 흙건축학교의 교육생 및 졸업생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순웅 학장은 “흙건축은 친환경 건축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에너지를 절감시키는 장점과 함께, 주변 환경에 민감한 시골 어르신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과 흙건축학교는 지난달 운주면 원완창마을에 마을사랑방을 건축, 주민들에게 기증했으며 이달 중에는 비봉면 수선리 마을 중 1곳을 선정, 착공할 예정이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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