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흔히 물어보는 말 중의 하나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다. 여기서의 꿈은 이루고 싶은 궁극의 목표를 말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린 그림을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꿈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마치 그렇게 살아본 적이 있는 것처럼 상세히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말과 글을 통해서 가능하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려내기 방법 중의 하나는 지속적인 혼잣말을 통해 목표를 주입하는 것이다.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나 타이거 우즈, 축구 선수 호나우디뉴 등은 운동에 천부적 재질도 있었지만, 그 보다 남몰래 수많은 연습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 이들의 많은 연습량 이면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정신에 주입시키는 치열한 혼잣말이 있었다고 한다. 주기적으로 새롭고 긍정적인 생각을 주입하면 치환의 원리가 작용하여 부정적인 사고습관은 점차 사라지고 긍정적인 사고 습관만 남게 되는데, 이들은 혼잣말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 습관을 갖게 되었다.
반복적인 습관의 사례는 사람이 아닌 자연환경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에 있는 협곡은 마치 칼로 도려낸 것처럼 날카롭고 웅장하다. 하지만 이것은 운석이 날아와서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또 하루아침의 지각변동으로 생겨난 것도 아니다. 오랜 세월 콜로라도 강의 반복된 침식 결과로 만들어진 지형이다. 작은 강이 지형을 바꾸도록 만든 힘, 이토록 무서운 것이 습관적인 반복이다. 사람에게 있어 습관적인 반복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정신 주입’이다. 그리고 정신 주입의 가장 탁월한 방법은 바로 혼잣말이다.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1953년 미국의 한 유명 대학에서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의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67%의 학생들은 아무런 목표를 설정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고, 30%의 학생들은 목표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글로 적어 두지는 않았다고 대답했으며, 오직 3%의 학생들만이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 두었다고 대답했다.
설문에 응한 학생들은 학력, 재능, 지능 면에서 아무런 차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년 후에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자신의 목표를 글로 썼던 3%의 졸업생이 축적해 놓은 재산은, 나머지 97%의 졸업생 전부가 축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이 사례에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은 쉬지 않고 꿈을 꾸었고 꿈을 구체적으로 글로 적었거나 혼잣말을 통해 꿈을 구체적으로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했거나, 꿈을 향해 나아갈 때 만나게 되는 수많은 난관에 굴복하여 자신의 꿈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은 어려운 난관을 만날 때마다. NO-ON의 원리를 이용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다. 시련을 안겨 주는 난관이 ‘NO’라고 하면,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이들은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고 믿고 열쇠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결국엔 찾아내어 난관을 극복하였다. 판매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엘머 레터맨 역시 ‘판매는 거절당한 때부터 시작이다’고 NO-ON의 비밀을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안된다고 생각해 포기할 때 고(go)를 외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꿈을 이룬 승리자다. ‘성공이란 대체로 남들이 끈을 놓아버린 뒤에도 계속 매달려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대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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