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전북지역 가금류의 살처분과 매몰작업이 마무리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예방 차원의 살처분 방침에 따라 이날 오리와 닭 등 43만65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오리농장 2곳에서 4만1600마리의 살처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고창지역 부화장 3곳의 오리알 등 관련 부산물 196만1450개에 대한 매몰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으로 오리와 닭 총 47만2250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이 끝났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1971명의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을 살처분에 투입했으며 소독초소 인력 1632명도 배치에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피해 농가의 생활 안정을 위한 보상금 43억원을 피해 시·군에 교부했으며 해당 시·군은 이날 중 최종 보상금 수령액의 50% 수준에서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에 요청해 이른 시일 내에 보상금 지급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 소독초소 29개소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 등에 건의해 최대한 보상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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