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의 활성화를 위해 14척의 선박 건조를 배정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군산 오식도 군산조선소를 찾은 김완주 지사에게 선박과 벌크선 배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조선소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배정 물량은 벌크선 8척, 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5척, 석유시추선 1척 등 총 14척으로, 지난해 10척보다 4척 늘어났다.

윤문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장은 “선박제작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산조선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계속 선박 건조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대중공업이 어떤 투자 계획을 갖고, 얼마나 선박을 건조하느냐에 따라 일자리 창출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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