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광학분야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지원이 시작된다.

도는 2일 ‘5+2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평가 결과, ‘적외선(3-5μm) 파장대역 광학소재기술 및 응용시스템 개발’사업이 전국 10개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2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적외선(3-5μm) 파장대역 광학소재기술 및 응용시스템 개발’ 사업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아이오솔루션(전북), ㈜피닉스텍(광주), 방주광학(경기)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업체들은 2년간 적외선 광학소재 원천기술 국산화 및 핵심부품 초정밀 가공기술 개발을 통한 적외선 응용시스템의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적외선 광학소재 및 응용기술 분야는 그동안 군수 물품 위주로 산업이 형성되었으나, 최근 자동차용 블랙박스, 야간 보안감시용 CCTV 등 민수시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또 적외선 렌즈 소재 및 렌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은 시장 확대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내 기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아이오솔루션은 피니스텍(광주)이 개발한 광학소재를 광학설계 및 가공을 통해 제품화해 광학응용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주광학(경기)에 납품하는 중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학렌즈는 LED제품 제작 시 빛의 분산을 위해서 필요한 부품으로 LED제품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아이오솔루션(익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통신렌즈 몰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정밀가공 전문회사로 전국에 4개(경기 2, 대전 1, 전북 1)뿐인 적외선 광학 분야 기업 중 하나로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기술력을 높여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기반으로 LED융합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 분야 발굴 등을 통해 LED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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