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역 내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참뽕오디의 내년 농사 준비에 착수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와 오디뽕 산·학·연협력단은 지난 9일부터 읍·면 참뽕오디 재배포장 현장을 찾아 내년 농사를 위한 전정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오디 수확이 끝난 나무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새순이 돋기에 용이하게 해줘 병해충을 막고 고품질의 과실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정법을 현장에서 직접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전정법을 통일시켜 과상 2호에 맞는 부안만의 오디 생산을 표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오디 수확 후 누에 사육기술 도입과 오디 유효성분 추출, 체험프로그램 개발, 가공산업화 등 연구사업을 병행해 참뽕오디를 이용한 6차산업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뽕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드러났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부안지역에 적합한 재배 매뉴얼 보급에 집중키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단과 함께 오디 수확 후 토양관리, 병충해 방제 관리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현장 자문을 통해 최상의 고품질 오디뽕 생산기반을 견고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디뽕 산·학·연협력단은 전문가 30명을 선발, 분과별 연구활동을 벌이고 현장 중심으로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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