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된 상생사업에 대한 추진을 강조하는 등 통합을 향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5면, 6면>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합 추진 과정에서 21개 상생협력사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실무진들의 검토 등을 거쳐 향후 지킬 수 있는 사업들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생협력사업 중 규모 있는 사업의 경우 당장 추진이 어려워 보인다. 가장 먼저 통합이 무산되면서 농업발전기금 150억원과 청사건립비용 119억원의 반환이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통합이 무산된 만큼 이들 사업을 위해 완주군에 건네진 269억원이 반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완주군 내 건립될 예정인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물거품이 됐다.
다만 전주시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사업과 농산물직거래장터, 한지축제 공동개최 등 일부 사업의 경우에는 통합 무산과 관계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여전히 통합청사 설계비 20억원과 각 상생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비 8억원 등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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