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건강한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본격화했다.

군은 국내외적 수산업의 여건변화, 남획,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 방류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불법어업 근절 수산자원 보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과 수산 관계자, 어촌계원 등 50여명은 임수도 연안 해역에 넙치 종묘 50만여마리를 방류했다. 넙치 종묘는 지역 내 민간종묘 생산업체인 해림수산에서 지난 4월초 채란, 6㎝전후로 배양됐다.
이러한 종묘는 수산질병센터로부터 질병검사 증명을 받았으며 향후 2~3년이 지나면 25~40㎝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방류와 동시에 치어포획을 금지하고 불법어업 감시체제 확립을 위한 보호의식을 고취하기도 했다.

종묘 방류는 올해 인공어초 설치 및 해중림사업과 연계해 조피볼락, 해삼종묘 등 60만여 마리를 추가로 방류될 예정이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우리 해역에 맞는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촌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