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005년부터 우동·계화도·내소사·청호 등 4개 권역에 총 217억원을 투자해 권역단위 농촌마을종합정비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우동권역 농촌마을종합정비사업은 완료된 상태로 연간 5500여명의 체험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업에 착수해 총 53억원 가량이 투자된 우동권역은 ‘전통속에 함께 가는 마을’이라는 비전아래 반계 선생 유적지와 선계폭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학습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계화도권역 역시 지난 2011년 사업 승인 이후 현재 다목적회관 신축과 어촌회관 리모델링, 계화숲 산책로, 생태휴양공원 조성, 지역역량강화 등 50%대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계화도권역에는 오는 2015년 12월까지 총 70억원이 투입,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내소사권역의 경우 오는 2016년 12월까지 총 48억5000만원을 들여 종합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내소사와 석포저수지, 백천 일원을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세부 실시설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에 착수한 하서면의 청호권역도 청호저수지, 석불산 주변 세트장 등을 활용해 자립형 마을로 거듭난다. 이 권역에는 총 46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후 세부 실시설계를 수립한 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계화도·내소사·청호 등 4개 권역별 위원장 및 사무장들은 23일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관계자회의를 갖고 권역별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향후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을 갖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은 특히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 함양 등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의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에 대해 권재근 군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차질 없는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농·산·어촌마을도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형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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